화성 용주사 내돈내산 맛집, '청기와' 가든에서 삼계탕, 백숙
안녕하세요 태이대디입니다
오늘은 용주사 인근에 몸보신 생각이 나면
백숙, 삼계탕 먹으러 가는 가게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17
영업시간 : 08:00 ~ 22:00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1-225-2922
백숙은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용주사와 융건릉 인근에 백숙과 삼계탕 맛집이 있어 초복을 맞이해서 청기와가든을 방문했습니다. 네이버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네이버에 올려놓으시도 않으셨나 고민하던 중에 '청기와'로 치니 나오더라고요.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힘들진 않지만 주말이나 복날이면 주차를 할 곳이 없어서 근처에 주차해야 해요. 주차장 위로 포도가 잔뜩 달려있어서 예전에 영월로 할머니 뵈러 가면 이런 가든집 위로 포도가 있었는데 주인분이 따서 서비스로 주셨던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내부로 들어가면 양 옆으로 신발장이 있으니 신발을 넣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매장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백숙이나 인원이 좀 있으시면 꼭 최소 한 시간 전에는 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어서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시키시면 됩니다. 저희는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서 백숙은 못 먹고 한방 삼계탕으로 통일해서 시켰어요. 낙지보쌈이나 굴 보쌈도 있는데 다음에 회식할 땐 여기서 하려고 합니다.
김치 3종류와 고추가 기본찬으로 나왔어요. 이 고추가 직접 재배하고 따오신 거라 정말 맛있었어요. 리필해 달라고 하면 너무 친절하게 리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갓김치를 직접 잘라주시더라고요. 갓김치가 엄청 익어서 시큼했어요. 초딩 입맛인 저의 입맛엔 맞지 않았지만 어른분들은 정말 잘 드시더라고요.
배추김치가 근야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는 리필만 3번을 했어요.
드디어 기대하던 한방삼계탕이 나왔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먹자마자 같이 일행 모두 크~라고 할 정도로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했어요. 다른 집은 한방 삼계탕이라고 해서 약재 냄새가 정말 많이 나서 별로였던 집도 있었는데 여긴 국물에 잔잔하게 나면서 절로 힘이 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닭다리는 사랑이죠. 안에도 먹기 좋게 익어서 살이 야들야들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따로 밥을 시키지 않아도 닭 안에 찹쌀밥이 있어 밥과 닭고기를 같이 먹으면.. 아 또 먹고 싶네요.
역시 삼계탕은 이렇게 먹어야죠. 찹쌀밥과 고기 그리고 김치의 조화는 정말 좋았어요.
이번 연도만 3번째 방문임에도 한 사발 뚝딱 했습니다. 국물, 내용물, 기본찬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모두 용주사나 융건릉 근처에 오시게 되면 꼭 방문해서 한 사발 하세요. 잘 먹었습니다.